구윤철 경제부총리는 경제관계장관회의 겸 경제 회복을 위한 본격적인 시작은 이제부터라며 정책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의 관세 조치로 피해 입은 기업들을 위해 긴급 자금 지원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신국진 기자입니다.
신국진 기자>
경제관계장관회의 겸 산업경쟁력강화관계장관회의
(장소: 3일 오전, 정부서울청사)
구윤철 경제부총리는 경제관계장관회의 겸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장기간 지속 된 경기 부진 흐름이 새 정부 출범 후 반전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특히, 민생회복 소비쿠폰 등 정책 효과로 소비심리가 7년 7개월 만에 최고 수준인 111.4로 상승했다고 강조했습니다.
구 부총리는 이어 경제회복을 위한 본격적인 경주는 이제부터 시작이라며 정부가 쉬지 않고 전력 질주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오는 22일부터 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지급하고, 추석 민생안정대책도 조속히 발표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녹취> 구윤철 / 경제부총리
"경제회복을 위한 본격적인 경주는 이제부터 시작입니다. 정부는 쉬지 않고 전력질주 하겠습니다."
이날 회의에서는 미 관세협상 후속 지원대책을 발표했습니다.
정부는 우선, 피해기업의 경영 안정화를 위해 13조 6천억 원의 긴급 경영자금을 투입합니다.
산업은행은 관세 피해업종 저리 운영자금 대출 상한을 최대 10배 높이고, 대출 금리는 기존 2~3% 수준에서 추가로 0.3%포인트(P) 인하하기로 했습니다.
수출기업 유동성 확보를 위해 무역보험은 역대 최대인 270조 원을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50% 품목관세' 직격탄을 맞은 철강·알루미늄 업종에 대해서는 5천700억 원 규모의 특화 지원에 나설 계획입니다.
품목 관세 업종만 대상이던 중소·중견 기업 보험·보증료 60% 할인 혜택은 전 업종으로 확대하고, 기간도 연말까지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또한, 내년까지 약 4천200억 원 규모의 수출 바우처를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중장기적으로 미·중 수출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하반기 해외전시회와 사절단 등 지원 대상을 1천600개사에서 3천개사로 확대합니다.
녹취> 구윤철 / 경제부총리
"뷰티, 패션, 라이프, 푸드 등 4대 K-소비재를 중심으로 수출 강소기업을 육성하고, 신시장 개척을 위한 금융·인증·마케팅을 패키지로 지원합니다."
한편, 구 부총리는 100조 원 이상의 국민성장펀드 조성방안을 조속히 확정해 첨단전략산업에 투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한기원 / 영상편집: 정성헌 / 영상그래픽: 김민지)
KTV 신국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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