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반복되는 통신사 침해 사고에 대해 TF팀을 구성하는 등 "근본 대책을 찾겠다"고 밝혔습니다.
'과학기술 인공지능 장관회의'를 신설해 과학기술과 AI를 선도하는 부처로 자리매김하겠다는 포부도 전했는데요.
자세한 내용, 김유리 기자가 보도합니다.
김유리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취임 50일 기자간담회
(장소: 지난 12일, 서울 종로구)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취임 후 열린 첫 기자간담회에서 반복되는 통신사 사이버 침해 사고에 대해 "빠른 대응책을 고민해 해결책을 찾겠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잇따르는 사이버 침해 사고로 국민 우려가 높아지는 데 따른 겁니다.
배 장관은 "AI 대전환 시대에 앞서 반드시 해결해야 하는 문제가 해킹 이슈"라고 말했습니다.
"AI를 악용한 해킹 기술이 발전하는 상황에서 근본적인 대책을 세워야 한다"며, 정보 보호 TF팀을 꾸려, 최대한 대응해 볼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날 간담회에서 배 장관은 'AI 3대 강국'으로의 도약도 강조했습니다.
"AI를 통해 2030년까지 성장 잠재력 3% 회복에 기여하겠다"는 구상입니다.
인프라 구축을 위해 5년 내로 그래픽처리장치(GPU) 20만 장을 구축하는 방안도 수립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AI반도체 육성 전략을 마련하는 한편, AI 기본법 규제는 최소 1년 이상 유예하기로 했습니다.
배 장관은 R&D 정책에 대해선 관련 예산 삭감을 막고, 투자가 지속될 수 있는 법적 기반을 만들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특히 R&D 예산 편성권 강화도 필요하다며, 기술 전문가들이 충분히 검토할 수 있는 구조가 돼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아울러 오는 10월 초, 부총리급 부처로 격상되는 데 맞춰 '과학기술 인공지능 장관회의'를 주재하겠다는 계획도 공개했습니다.
(영상편집: 정성헌)
배 장관은 "과학기술과 AI를 선도하는 부처로 자리매김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KTV 김유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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