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문화'의 모든 것을 한자리에서 만나는 축제가 부산에서 열렸습니다.
단순한 문화 행사를 넘어, 언어와 민족을 초월해 전 세계인이 하나가 됐는데요.
세계를 사로잡은 K-컬처 축제의 뜨거운 현장을 김수연 국민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김수연 국민기자>
(장소: 벡스코 / 부산시 해운대구)
부산 벡스코가 'K-컬처'로 채워졌습니다.
아름다운 우리 글을 입은 훈민정음 만년필과 찻잔, 한글은 세계인이 사랑하는 K-문화, 그 자체로 문화와 디자인 등 여러 방면에서 세계와 소통 가능한 콘텐츠라는 점을 보여줍니다.
아름다운 선에 고운 빛깔 한복을 입어보고 한글 문양을 넣어 팔찌를 만들고, 외국인은 물론 내국인도 각자의 방식으로 K-컬처를 만나고 즐깁니다.
인터뷰> 소라 사레디즈 / 필리핀 관람객
"너무 흥미로웠습니다. 처음 왔는데 여기에 있어서 정말 행복합니다."
인터뷰> 이기영 / 해운대 외국인 한국어학당 회장
"한국 문화와 여러 종류의 많은 좋은 볼거리들이 있다고 해서 학생들에게 뜻깊은 경험이 될 것 같아 선생님과 학생들과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책장마다 스파이더맨, 헐크, 엑스맨 등 멋진 캐릭터 삽화와 흥미로운 내용들로 채워져 있습니다.
불멸의 이순신을 보고 감명을 받은 미국인 작가가 쓴 이순신 코믹북은 K 문화의 영향력을 보여줍니다.
인터뷰> 온리 콤판 / 미국, 이순신 코믹북 작가
"이순신은 한국의 국민적 영웅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그는 일본으로부터 침략 당한 한국 영해를 지킨 장군입니다. 일본군 배에 비해 1/10도 안 되는데 한 대도 잃지 않고 이겼습니다."
우리의 전통 소품을 만들며 한국의 멋을 느껴보는데요.
"미니 달항아리"와 "액막이 명태"에 캘리그라피와 아크릴 페인팅은 줄을 서서 기다려야 할 만큼 인기 만점입니다.
인터뷰> 김원희 / 부산시 해운대구
"한글에 관심이 많은 외국인분들, 아이들도 같이 한번 왔으면 좋겠습니다. 이런 다양한 행사를 많이 체험해서 한글과 한글에 대한 문화, 우리의 문화가 더욱 많이 알려졌으면 좋겠습니다."
인터뷰> 우에다 아수카 / 일본 관람객
"케이팝 데몬 헌터스에 관심이 있는데 오늘 재미있는 행사가 있다고 해서 기대됩니다. 한글은 대단하다는 것을 이번에 다시 느꼈습니다."
인터뷰> 아퀴노 리스티 클렌티 / 필리핀 관람객
"여기에 있어서 정말 신납니다. 처음 왔는데 완전히 즐길 거예요. 너무 좋은 한국 방문입니다."
세계적으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캐릭터 아이돌 복장과 스타일을 재연한 댄스 퍼포먼스와 'K-POP 댄스 커버 경연대회' 참가자 모두 한국 문화를 만나는 페스티벌의 매력에 푹 빠졌습니다.
인터뷰> 케이팝 댄스팀 리더
"(케이팝 댄스) 아카데미 활동을 하고 있는 친구들에게 연락이 와서 이번 행사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이야기 할머니 5명도 한글과 한국 문화를 알리기에 나섰습니다.
이들 할머니들이 탄탄한 구성으로 풀어낸 K-스토리, K-할머니,K-라이프는 재미와 감동을 선합니다.
각종 전시, 체험 프로그램 뿐 아니라 케데헌 현상과 인기 비결을 짚어보는 토론과 강연, 'K-컬처의 미래’ 토크 콘서트와 한류 트랜드를 전망해 보는 국제 콘퍼런스까지 K 문화의 현주소를 확인하고 발전 방안을 논의하는 이번 페스티벌은 국내외의 높은 관심 속에 진행됐습니다.
인터뷰> 스펜서 워터스 / 미국, 페스티벌 운영 대표
"해외 관객뿐만 아니라 국내 방문객에게도 한국 문화를 알리기 위해 기획되었습니다. 이번 축제를 통해 한글과 K-컬처의 위상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세계인과 함께 즐기는 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겠습니다."
(취재: 김수연 국민기자)
한글의 우수성과 아름다움을 알리고 K-컬처의 모든 것이 한자리에 모인 이번 축제는 단순한 문화 행사를 넘어, 세계로 뻗어 가는 우리 문화의 경쟁력과 발전 가능성을 확인한 자리였습니다.
국민리포트 김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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