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메뉴바로가기

이 누리집은 대한민국 공식 전자정부 누리집입니다.
공식 누리집 주소 확인하기
go.kr 주소를 사용하는 누리집은 대한민국 정부기관이 관리하는 누리집입니다.
이밖에 or.kr 또는 .kr등 다른 도메인 주소를 사용하고 있다면 아래 URL에서 도메인 주소를 확인해 보세요
운영중인 공식 누리집보기

2025년 APEC 정상회의 배너 닫기
국민이 주인인 나라, 함께 행복한 대한민국 국정과제 바로가기
본문

KTV 국민방송

한미, 통상협의···'3천500억 달러' 막바지 협상

KTV 대한뉴스 월~금요일 19시 00분

한미, 통상협의···'3천500억 달러' 막바지 협상

등록일 : 2025.10.17 20:03

김경호 앵커>
한미 양국이 관세 협상의 조건인 대미 투자 방식을 놓고 막바지 협상을 벌였습니다.
정부는 미국이 제시한 직접 투자가 우리 외환시장에 미칠 영향에 대해 설득을 이어갔습니다.
문기혁 기자입니다.

문기혁 기자>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과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이 미국 워싱턴DC에서 관세협상 후속 협의를 위한 회담을 했습니다.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과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도 함께 자리했습니다.
김용범 정책실장은 회의를 마치고, 취재진의 협의 성과 질문에 2시간 동안 충분히 이야기를 했다고만 말했습니다.
이번 협의에선 3천500억 달러 규모의 대미투자 운용 방식을 놓고, 막바지 협상을 이어간 거로 보입니다.
우리 측은 보증, 대출 등을 중심으로 '대미투자'를 구성하려고 했지만, 미국 측은 전부 '직접투자'하라고 요구해왔습니다.
우리 측은 우리 외환보유액의 84%에 달하는 3천500억 달러를 직접 투자할 경우, 외환시장에 영향이 우려된다며 난색을 표했고, 최근 미국 측에 수정안을 제시한 거로 알려졌습니다.
외환시장 안전장치로 '무제한 한미 통화스와프'를 비롯해 '합리적인 수준의 직접 투자', '투자처 선정 관여권 보장' 등을 요구한 거로 전해졌습니다.
우리 측 수정안에 미국 측도 다시 대안을 제시했고, 이번 협상에서 이견을 좁혀나갈 거로 예상됩니다.

녹취> 김정관 / 산업통상부 장관(지난 16일)
"외환시장 관련된 여러 가지 부분에서 미국 측과의 상당 부문 오해라면 오해, 이해 간극이 좁혀졌다는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G20 재무장관 회의 등에 참석하기 위해 미국을 방문 중인 구윤철 경제부총리도 스콧 베센트 미 재무장관을 만났습니다.
구 부총리는 대미 투자 '선불 요구'가 한국 외환시장 안정성을 해칠 수 있다는 우려를 전달했습니다.
(영상편집: 정성헌)
한편, 김정관 장관과 김용범 실장은 미국 방문 첫 일정으로 백악관 예산관리국을 찾아 한미 조선협력 사업인 '마스가 프로젝트'를 논의했습니다.

KTV 문기혁입니다.



(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