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5월을 제외하고 매월 10만 명대를 맴돌던 취업자 증가 폭이 지난달 30만 명대로 뛰었습니다.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고용 개선 흐름이 뚜렷했는데, 정부는 소비쿠폰 발행 효과로 분석했습니다.
신경은 기자입니다.
신경은 기자>
국가데이터처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가 1년 전보다 31만2천 명 늘었습니다.
취업자 증가 폭은 올해 들어 5월을 제외하면 매월 10만 명대에 머물렀습니다.
고용 개선 흐름은 특히 서비스업에서 두드러졌습니다.
도소매업과 숙박음식점업 취업자가 모두 2만 명대 증가 폭을 보였습니다.
각각 2017년 11월, 올해 3월 이후로 가장 크게 늘었습니다.
예술스포츠여가 취업자 수도 7만5천 명 늘어 증가세가 두드러졌습니다.
소비쿠폰 발행 등이 서비스업 중심의 취업 개선에 영향을 미쳤다는 게 정부 설명입니다.
녹취> 공미숙 / 국가데이터처 사회통계국장
"업종 중에서 예술·스포츠·여가서비스라든지 교육서비스 숙박·음식점업은 소비쿠폰이 영향이 있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반면 미국의 관세정책과 건설 경기 불황 등으로 제조업과 건설업의 고용 부진은 계속됐습니다.
지난달 제조업 취업자는 6만1천 명, 건설업은 8만4천 명 감소했습니다.
농림어업 취업자 감소 폭은 14만6천 명으로 10년 만에 가장 컸습니다.
연령별로는 30대가 13만3천 명, 60세 이상이 38만1천 명 늘었습니다.
이들을 제외한 다른 연령대 모두 취업자가 줄었고, 특히 청년층의 감소 폭이 14만6천 명으로 가장 컸습니다.
15세 이상 고용률은 63.7%로, 9월 기준 역대 가장 높았습니다.
다만 청년층 고용률은 45.1%에 그쳐 17개월째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
일도, 구직 활동도 하지 않는 쉬었음 인구는 4만2천 명 늘었습니다.
(영상취재: 박남일 / 영상편집: 김예준 / 영상그래픽: 민혜정)
이 가운데 쉬었음 청년은 3만4천 명 줄었지만 여전히 40만 명대를 웃돌았습니다.
KTV 신경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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