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우수시장박람회가 올해로 21번째를 맞았습니다.
전국 각지의 상인들이 모여 지역 특산물을 선보였는데요.
조태영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조태영 기자>
제21회 전국우수시장박람회
(장소: 17일, 청주오스코)
사과로 만든 막걸리와 와인까지, 충주의 다양한 특산물이 진열됐습니다.
방문객들은 한입 크기의 꼬마 사과에 호기심을 보입니다.
인터뷰> 정태수 / 충주 자유시장 상인
"(박람회) 규모가 지금까지 보다 최고로 크게 차려진 것 같습니다. 지금 아직 시작이지만 오늘 하여튼 3일 동안 엄청난 매출이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전국우수시장박람회 청년상인관)
남편과 함께 2대째 건어물 가게를 운영 중인 상인도 지역을 넘어 전국 고객 유치를 목표로 판매에 한창입니다.
인터뷰> 이예지 / 서울 중부시장 상인
"아버님 때부터 1981년 오랜 시간 40년 장사를 해 왔는데요. 다만 전국에서는 아직 저희를 모르시는 분들이 많으실 것 같아서. 저렴하게 시중가 대비 50%까지 할인해서 온 만큼 많은 분들이 이 행사를 즐기고 가셨으면 좋겠습니다."
2004년 첫발을 뗀 전국우수시장박람회는 올해로 21번째를 맞은 국내 최대 규모 시장박람회입니다.
이번에는 전국 140개 전통시장과 200여 상점가가 참여해 각 지역 특산물을 선보였습니다.
인터뷰> 한혜원 탁진열 탁현우 / 박람회 방문객
"아기가 아직 어려서 이제 다양한 지역을 못 가고 그랬는데, 이제 한 번에 다양한 지역을 갈 수 있고, 맛있는 먹거리도 많이 먹을 수 있어서 되게 좋은 기회인 거 같아요."
이번 박람회는 단순한 판매 행사에 그치지 않았습니다.
어린이 전통시장 체험존, 실버 디지털 배움터 등 세대를 아우르는 프로그램도 마련했습니다.
조태영 기자 whxodud1004@korea.kr
"먹거리 장터도 마련됐습니다. 지역 대표 시장들의 맛집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개막식에 참석한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이번 박람회를 계기로 전통시장 자생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한성숙 /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전통시장의 디지털전환과 브랜드화, 안전한 쇼핑환경 조성을 핵심과제로 삼아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전국우수시장박람회는 오는 19일까지 3일간 열립니다.
(영상취재: 백영석 전민영 / 영상편집: 김예준 / 영상그래픽: 손윤지)
KTV 조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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