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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한미FTA 장관급회의, 급진전 기대
한미FTA 최종 협상의 마지막 날이 밝았습니다.

아직은 갈 길에 비해 시간이 촉박하지만, 29일밤 노무현 대통령과 부시 미국 대통령의 전화통화로 협상은 한층 속도를 더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협상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영일기자>

Q> 네, 양국 정상 간의 전화통화 이후 협상장 분위기는 어떻게 달라졌나요?

A> 네, 말씀하신 것처럼 어젯밤 한.미 양국 정상은 약 20분 정도 통화를 했습니다.

여기서 양국 정상은 자동차와 농업, 섬유 등 핵심쟁점에 대해 중점적으로 협의를 하고 대표단에게 각각 최대한의 유연성을 갖고 협상에 임할 것을 지시했습니다.

이렇게 양국 정상이 타결을 위한 의지를 재확인한 만큼 협상장 주변에서는 양쪽이 유연성을 발휘해 협상이 한층 속도를 내게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형성됐습니다.

Q> 네, 30일이 협상 마지막 날인데요. 지금까지의 상황은 어떤가요?

A> 네, 우선 농업 분야 고위급 협상에서는 상당한 의견 접근이 있었습니다.

민감품목의 관세철폐에 관한 논의에서 양측은 기존 입장보다 한 발씩 물러나 품목과 시기에 대한 입장차를 조율했습니다.

쇠고기나 돼지고기 등 민감품목은 아직 입장차가 있지만, 양측이 구체적인 수치를 갖고 논의를 시작함에 따라 낙농품과 꿀 등 비교적 덜 민감한 품목의 관세협상은 상당히 진전됐습니다.

섬유 분야도 협상 속도가 눈에 띄게 빨라졌습니다.

고위급 협상 우리측 대표인 이재훈 산자부 차관은 29일 협상을 마친 뒤 관세문제와 세이프가드, 원산지 규정 완화 등 협상 전반에 진전이 있었다며, 잠시 후 시작될 30일 협상에서 상당한 의견접근이 기대된다고 말했습니다.

자동차 분야 협상도 더디긴 하지만 접점을 향해 나아가고 있습니다.

그간 개방안을 내놓지 않던 미국이 승용차는 3년내, 픽업트럭은 10년내 관세를 철폐하겠다고 제시해 왔습니다.

우리측도 기대에는 못 미친다는 판단이지만 일단 30일 장관급 협상에서 조금 더 심도있는 논의가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30일 협상에서 양측은 어떻게든 최종 결과물을 만들어내겠다는 의지가 강하게 작용하고 있어 자정쯤이면 최종 결과가 나오지 않겠느냐는 전망이 협상장 안팎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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