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기를 맞아 어린이 키 성장을 내세운 식품과 의약품 광고가 온라인에서 넘쳐나고 있는데요.
과장 광고는 물론, 불법 의약품 판매까지 적발됐습니다.
강재이 기자의 보도입니다.
강재이 기자>
"성장판 닫힌 딸 키 5cm 더 키운 방법" "시작한 지 3개월 만에 5cm가 컸어요" 아이 키를 키워준다는 자극적인 광고들입니다.
하지만 상당수는 과장되거나 허위로 드러났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점검 결과, 키 성장을 내세운 부당 광고와 불법 판매 게시물 166건이 적발됐습니다.
온라인 광고 게시물 가운데, 부당 광고는 138건으로 대부분을 차지했습니다.
일반 식품을 건강기능식품처럼 보이게 하거나, 키 크는 효과를 과학적 근거 없이 강조한 광고가 119건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인정되지 않은 기능성을 표방한 광고와, 질병 예방이나 치료 효과가 있는 것처럼 표현한 사례도 확인됐습니다.
문제는 이 같은 광고가 학부모들의 불안을 자극해 구매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입니다.
또 성장호르몬제 같은 전문의약품을 온라인에서 사고파는 불법 유통도 확인됐습니다.
중고거래 플랫폼과 블로그 등에서 28건이 적발됐습니다.
성장호르몬제는 의사의 처방이 필요한 전문의약품으로, 온라인에서 구매할 경우 안전성을 확인할 수 없습니다.
전화인터뷰> 최주영 / 식품의약품안전처 사이버조사팀 사무관
"온라인에서 판매되는 의약품은 유통경로가 불분명하고 위조 의약품일 가능성이 높고 변질 오염 발생 우려가 있기 때문에 안전과 효과를 보장할 수 없습니다."
식약처는 위반 게시물에 대해 관할 기관에 접속 차단과 행정처분을 의뢰했습니다.
(영상편집: 조현지 / 영상그래픽: 강은희)
또 소비자들에게 건강기능식품 인증 여부를 반드시 확인하고, 의약품은 병원과 약국을 통해서만 구입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KTV 강재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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