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종위기 철새를 비롯해 다양한 생물들이 살아가는 한국의 갯벌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추가로 등재될 전망입니다.
국제자연보전연맹이 여수와 고흥, 무안, 서산 갯벌을 포함한 '한국의 갯벌 2단계'에 대해 확대 등재를 권고했습니다.
최다희 기자입니다.
최다희 기자>
한국의 갯벌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추가로 등재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의 자연유산 자문기구인 국제자연보전연맹이 '한국의 갯벌 2단계'의 확대 등재를 권고했습니다.
전화인터뷰> 어수미 / 국가유산청 세계유산정책과 사무관
"보통 자문기구에서 권고가 이루어지면, 등재 권고가 있을 경우에 특별한 문제가 없는 한 여태까지는 대부분 등재가 됐고요. 저희도 그래서 등재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한국의 갯벌은 멸종 위기 철새를 비롯해 생물 2천여 종이 살아가는 중요한 자연 서식지입니다.
동아시아와 대양주를 잇는 철새 이동 경로의 중요 기착지이자, 대체하기 어려운 물새 서식지를 보전하는 생태적 가치를 인정받아 지난 2021년 세계유산에 올랐습니다.
이번 확대 등재 대상은 전남 여수와 고흥, 무안 충남 서산의 갯벌입니다.
기존에 등재된 서천과 고창, 보성, 순천 갯벌도 물새의 이동 범위와 서식 공간을 포괄하도록 완충구역을 넓히는 내용도 포함됐습니다.
2단계 등재가 확정되면 한국의 갯벌은 모두 6개 구성요소로 이뤄진 연속유산이 됩니다.
보성-순천-여수-고흥갯벌과 신안-무안 탄도만 갯벌, 무안 함해만 갯벌, 고창갯벌과 서천갯벌, 서산갯벌로 구성됩니다.
최종 등재 여부는 오는 7월 부산에서 열리는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에서 결정됩니다.
한편, 현재 우리나라는 모두 17건의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김세원 / 영상그래픽: 김민지)
지난 1995년 석굴암·불국사와 해인사 장경판전, 종묘가 처음 등재된 데 이어, 지난해에는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계유산 목록에 올랐습니다.
KTV 최다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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