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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노사 협력`, 조선업 세계 1위 비결
세계에서 부동의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우리 조선업, 수출의 근간이자 우리 경제 성장의 견인찹니다.
그런데 이처럼 최고의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었던 데는 10년이 넘도록 단 한 차례의 분규도 없었던 노사의 견고한 협력 관계가 밑받침이 됐다는 분석입니다.

이현주 기자>

1990년까지만 해도 강성 노조로 이름을 떨쳤던 대우조선 노조.

하지만 당시 정부가 발표한 조선산업 합리화 조치로 회사가 존폐위기에 놓이면서
노사 양측은 변화하기 시작했습니다.

대우조선은 우선 단체교섭과 노사협의회 등 다양한 노사간 협의 창구를 마련했습니다.

또, 매월 열리는 회사 경영회의에 노조 관계자를 참석하도록 해 회사의 경영 현황을 투명하게 알렸습니다.

노사 양측의 이같은 노력 덕에 대우조선해양 노조는 1991년 이후 16년간 단 한번의 분규도 없이 단체 교섭을 이끌어 가고 있습니다.

그간 차곡차곡 쌓아온 노사 양측의 신뢰는 실제로 회사의 생산성 향상과 근로자의 근로 환경 개선이라는 열매로 여물고 있습니다.

일례로 대우조선은 법정 공휴일에 일을 하는 대신 여름에 16일간 장기 휴가를 주는 여름 집중휴가제를 실시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에 따라 근로자들은 넉넉한 여가를 즐기고 회사는 집중근무를 통해 생산성을 높이는 등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게 됐습니다.

또, 정년퇴직자가 다시 입사해 일할 수 있는 정년퇴직자 재입사 제도도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한국개발연구원 KDI 조사 결과 우리나라는 지난 10년간 불법 파업 등으로 인해 해마다 1%씩의 경제성장률을 놓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돈으로 환산하면 국민 한 사람당 매년 15만원 정도를 허공으로 날린 셈입니다.

대내외 악재들 속에 출발한 2007년 우리 경제, 불법 파업으로 인한 손실은 해당 회사와 근로자를 넘어 나라 경제 전체를 위축시킬 수 있다는 지적의 목소리가 높습니다.


(한국정책방송 KTV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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