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건설 경기가 그 동안의 침체를 벗어나 회복국면을 보일 것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특히 주거용 건설 투자가 늘면서 정부의 부동산 공급정책도 일정부분 지원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경태 기자>
국토연구원에 따르면 새해 건설경기는 건축허가와 건설투자가 증가세로 전환됨에 따라 전반적인 회복국면에 들어설 것으로 전망됩니다.
건축허가의 경우 정부의 부동산 투기 억제정책으로 주거용 허가는 소폭 줄어들지만 비주거용 허가가 크게 늘어 총 건축허가는 지난해보다 2.8% 상승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건축투자의 경우에도 주거용과 비주거용, 토목 부문이 모두 증가세로 돌아서 지난해보다 2.4%의 증가가 예상됩니다.
2006년에 이어 2007년에도 건축허가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건설투자도 성장세를 보이기 때문에 2007년 건설경기는 더디지만 회복기로 접어들 것이란 신호로 봐도 되겠습니다.
나아가 이번 자료를 주택 시장 동향과 연계해서 해석해보면 주거용 건축허가건수는 정부의 투기억제책으로 감소세를 보이는 반면 건설투자는 부동산 공급정책과 호흡을 함께하며 투자폭 상승세로 이어지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같은 건설산업의 회복기가 지속되기 위해서는 수도권과 지방의 균형발전 등 새로운 건설산업의 성장동력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연구에 따르면 대형건설업체와 중소건설업체간 건설수주 격차가 여전히 심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따라 이같은 건설경기의 회복기조가 업계 전반의 체감경기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으려면 건설물량의 불균등한 배분 문제가 해결돼야 한다는 것이 정부와 업계의 공통된 지적입니다.
<취재기자: 이경태>
<영상취재: 박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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