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신임 사무총장의 취임선서식과 함께 이제 유엔에 `반기문 시대`가 활짝 열렸습니다.
세계 각지의 갈등과 북핵문제, 빈곤, 유엔 내부 개혁 등 숱한 과제를 안고 출범하는 반기문 신임 사무총장은 `세계 갈등의 조정자`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반 사무총장이 해결해 나가야할 과제를 보도합니다.
장혜진 기자>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취임은 그 자체만으로 역사적 의미를 가집니다.
분단국 출신은 사무총장이 될 수 없다는 통념을 깨고 세계 외교사의 역사를 새롭게 쓰면서 국제사회의 관심을 이끌었습니다.
특히 북핵문제가 국제사회의 화두로 떠오르면서 당사국 출신인 반사무총장의 역할이 더욱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6자회담의 순조로운 진행과 조기 해결은 물론 그 밑바탕에 한반도와 동북아의 안보상황을 염두에 두어야 하는 만큼 국제 중재자로서의 역할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세계 도처에서 벌어지고 있는 분쟁과 갈등도 반 총장이 풀어야 할 또다른 과젭니다.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는 다르푸르 사태와 중동분쟁 등 세계 각지에서 벌어지고 있는 갈등과 빈곤, 선진국과 개도국간의 빈부격차 심화 등은 반장관의 어깨를 무겁게 만듭니다.
반 총장은 특히 좌초위기에 놓인 유엔 개혁과 신뢰회복에 주력할 계획입니다.
수동적인 사무국이 아니라 역동적이고 용기있는 사무국을 갈구한다는 말로 유엔 조직 전반에 대한 대대적인 개혁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크리스마스를 전후로 일시 귀국하는 반 총장은 재충전 기간을 가진뒤 내년 1월2일 유엔 사무국 직원들과의 시무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업무에 착수할 예정입니다.
새롭게 열린 반기문 사무총장 시대!
유엔의 3대 목표인 `안전과 개발, 인권`을 강화해 지구촌을 분쟁과 가난이 없는 평화의 공동체로 만들어 가길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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