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에 여행을 갔을 때 화장실을 가보면 그 나라의 문화 수준을 가늠할 수 있다고들 합니다.
이제 우리나라도 공중화장실의 개념이 바뀌고 있습니다.
문화생활공간으로 탈바꿈하고 있는 화장실을 살펴봅니다.
이현주 기자>
공중화장실 하면 떠올랐던 이미지는 불편하고 청결하지 못한 환경.
우리나라를 방문하는 외국인들이 가장 불편하게 느끼는 것도 화장실이었습니다.
이런 공중화장실을 180도 바꿔 놓은 것은 바로 2002년 한일 월드컵.
세계인의 축제인 월드컵을 계기로 아름다운 화장실 만들기 운동이 시작됐고, 이제는 후진국들이 벤치마킹을 할 정도로 변모했습니다.
이처럼 전국 공중화장실의 환경 개선 운동을 추진해온 문화시민운동중앙협의회에서 제8회 아름다운 화장실 대상 시상식을 개최했습니다.
수상 대상으로 선정된 화장실은 총 22곳.
특히 대상을 수상한 강원도 옥계 휴게소는 바다가 한눈에 보이는 입지와 여유로운 내부 공간이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문화시민운동중앙협의회는 지금까지 휴게실 위주로 추진됐던 화장실 개선 사업의 노하우를 활용해 그동안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학교 화장실과 철도, 지하철 역 등으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 한국정책방송 KTV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저작권자 ⓒ 영상홍보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