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김제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또 발생했습니다. 김제시와 인근 지방자치단체에서는 다른 지역으로의 확산을 막기 위해 방역 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이현주 기자>
지난 19일 전북 익산 함열읍에서 올 들어 처음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했습니다.
그로부터 23일 후, 16km 떨어진 황등면에서 2차로 발생했고 11일, 김제시 공덕면의 농가에서 추가로 발병했습니다.
이처럼 인접지역에서 잇따라 발병함에 따라 김제시는 방역과 통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발병지에서 4~5km 밖에 떨어져 있지 않은 용지면은 김제지역 내에서 사육되는 닭의 60%에 이르는 480만 마리가 사육되고 있는 곳이어서, 모든 업무를 제쳐두고 방역에 돌입한 상탭니다.
김제시는 그간 운영해 오던 7개의 검역초소를 배 이상으로 늘리고, 사태의 추이를 지켜보면서 추가 설치여부를 검토할 계획입니다.
또, 사실상 용지면으로 통하는 모든 길목을 차단하고 주민 이외에는 일반인의 출입을 철저히 금지한다는 방침입니다.
이번 발생지에서 약 15km 정도 떨어져 있는 군산시도 방역을 위해 예비비를 늘리고 인접지역에 대한 예찰 활동을 더욱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또, 초기 발생지인 함열읍과 가까운 완주군도 통제초소 운영을 강화하고 소독약을 보급하는 등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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