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김제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또 발생했습니다. 지난달 19일과 27일에 이어 세 번째 발병입니다.
김미정 기자>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은 조금 전 긴급 브리핑을 갖고 전북 김제시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발병했다고 밝혔습니다.
발병 지역은 전북 김제시 공덕면의 메추리 농가로 지난 5일 동안 3700여 마리의 메추리가 폐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따라 농림부는 현재 이 농장에서 사육되고 있는 메추리 29만 마리와 반경 500미터 이내의 닭 7만 여 마리를 매몰 처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발생농장 반경 10km까지 방역대를 설치해 닭이나 오리같은 가금류와 달걀 등 생산물의 이동을 일절 통제시킬 계획입니다.
Q> 이번에 발병한 농장 역시 지난달 27일 발병한 전라북도 익산 지역과 마찬가지로 23번 국도 주변이라고요?
A> 이번에 발병한 농장 역시 23번 국도를 끼고 있는 곳입니다.
따라서 조류인플루엔자 잠복기가 최대 3주인 점을 감안할 때 2차 감염 이후 이 국도를 따라 농장으로 전염됐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지난번 두 번째 발병 이후 23번 국도에 대한 차량에 대해 전면 방역 작업을 실시해온 상탭니다.
농림부는 가금류 살처분 결정과 함께 농림부 차관보와 수의과학검역원 역학조사반을 현장에 파견해 이동통제와 역학조사 활동을 지원하도록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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