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일요일부터 내린 비로 지난주에 비해 기온이 갑자기 뚝 떨어졌습니다.
가을과 겨울의 날씨는 어떨지 기상청 홍윤 기후국장과 함께 11월부터 내년 1월까지의 3개월 예보를 통해 자세한 날씨 알아보겠습니다.
Q> 지난 일요일부터 비가 많이 왔습니다. 특히 강원 영동 북부와 동해안 지역에는 많은 비가 내려 피해도 있었다고 합니다. 현재 상황은 어떤가요?
A> 일요일과 월요일에 걸쳐 발달한 저기압이 우리나라를 통과하면서 강원도 영동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왔습니다.
다만, 농작물에 대해서는 가뭄이 해갈되었습니다. 비가 그친 이후에는 북쪽에서 찬 대륙고기압이 내려오면서 고온 현상도 사라졌습니다.
Q> 23일 3개월 예보 발표됐습니다. 11월부터 오는 1월까지의 구체적인 월별 날씨 전해주시죠.
A> 11월은 전체적으로 기온은 평년보다 높고,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러나 상순과 하순에는 일시적으로 찬 대륙고기압이 남하하면서 내륙 산간에서는 서리가 내리고 눈이 오는 곳도 있겠습니다.
12월은 찬 대륙고기압이 주로 북쪽으로 통과하여 기온은 평년보다 높겠습니다만, 일시적으로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기온이 큰폭으로 떨어지는 날도 있겠습니다.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하겠습니다.
1월은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주기적으로 받겠습니다. 기온은 평년보다 높겠으나 그 변동 폭이 커 한파에 대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하겠습니다.
Q> 영동산간지방에는 11월부터 눈 소식이 있습니다. 이번 겨울, 눈과 기온이 평년과 많이 다를까요?
A> 설악산에서는 지난 일요일 10시경 첫눈이 내려 작년보다 2일 늦었습니다.
금년 겨울은 엘니뇨현상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어 전체적으로 기온은 평년보다 높겠으나 대설 등의 이상기후가 발생 할 확률이 높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Q> 마지막으로 23일부터 기온이 급격히 떨어져서 추운날씨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 추위가 언제까지 계속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