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게임물등급위원회 출범을 앞두고 시민사회단체와 관련업계의 의견을 듣기위한 자리가 마련됐습니다.
게임물등급위원회 운영과 등급분류 심의규정 토론회가 그것입니다.
기자>
나라를 온통 떠들썩하게 했던 바다이야기.
바다이야기를 계기로 게임물에 대한 심의와 등급 분류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높은 가운데 문화관광부는 게임물등급 위원회를 보다 정확하고 목적에 맞게 운영하기 위해 시민사회단체, 관련업계와 함께 토론회를 열었습니다.
토론자들은 이 자리에서 무엇보다 게임과 도박이 구분돼야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습니다.
베팅이나 배당금이 있고 게임의 결과로 현금을 주거나 경품을 돈으로 교환할 수 있는 게임은 사행성 게임, 즉 도박이라고 밝혔습니다.
시민단체 관계자들은 이와 함께 등급분류를 세분화 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현재 영상물 등급 분류에도 7살 기준이 있는데 반해 게임 등급분류안은 전체 이용가와 청소년 이용 불가로만 나누어진다는 것이 그 이윱니다.
또 개정안에 나온 위원 선임에 대해서도 아동과 청소년 보호 등에 대한 윤리적 판단이 가능한 종교나 사회단체의 참여가 보장되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게임업계들도 등급심의에 대해 사회적 동의를 얻기 위해서는 일반인의 참여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규정안에 명시된 건전게임 문화전문가라는 표현은 자의적 해석이 가능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문화관광부는 토론회에서 모아진 의견을 반영해 운영규정과 등급분류에 관한 심의 규정을 확정하고 다음달 29일 게임물등급위원회를 공식 출범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