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를 생명공학 강국으로 진입시키기 위한 청사진인 `제2차 생명공학육성 기본계획안`이 21일 발표됐습니다.
생명공학을 국가 발전전략으로 육성.강화한다는 내용입니다.
<기자>
IT혁명 이후 세계경제를 선도할 핵심 전략산업으로 급부상한 생명공학 분야.
지난해 910억 달러 규모였던 세계 생명공학 시장 규모는 오는 2015년엔 2,09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됩니다.
우리나라는 내년부터 오는 2016년까지 생명공학 연구개발과 인프라 조성에 모두 19조원을 투입해 생명공학 분야 세계7위 강국으로 부상한다는 계획입니다.
과학기술부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제2차 생명공학육성 기본계획안을 발표했습니다.
이번 계획은 지난 1994년 수립돼 올해 말 종료되는 제1차 기본계획에 이은 것으로, 생명공학 선진국 진입을 위해 좀더 본격적인 비전과 실행계획을 담고 있습니다.
계획안은 생명공학육성 추진체계를 혁신하고 연구개발 일류화 기반을 확충하는 등의 전략을 통해 `생명중심 사회`와 `풍요로운 바이오경제 구현`을 이룩한다는 전략입니다.
과기부는 이를 위해 올해 11% 수준인 과학기술 예산 대비 생명공학의 비중을 오는 2016년엔 선진국 수준인 18.5%로 끌어올리기로 했습니다.
또 생명공학 분야 석.박사급 인력의 연평균 배출 인원을 만 7천명 수준으로 늘려나갈 계획입니다.
아울러 2조4000억원 수준인 바이오산업 시장 규모도 60조원까지 키워나갈 방침입니다.
과학기술부는 공청회를 통해 기본계획안을 보완하고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다음달 말 제 2차 생명공학육성기본계획을 확정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