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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1천140여명 “긴급 대피...”
강수량이 늘어감에 따라 지난 홍수피해의 상처가 채 아물지도 않은 강원도에 또 다시 호우경보가 발효됐습니다.

주민대피령도 확대되가고 있다고 합니다.

하루 종일 내린비로 강원 북부지역에는 호우경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지금 이시각에도 강원도내에는 굵은 빗줄기가 떨어지고 있습니다.

호우경보가 내려진 곳은 지난 집중호우로 피해가 컸던 지역으로, 이 곳에는 내일 밤까지 모두 100~200mm의 많은 비가 더 내릴 전망입니다.

많게는 곳에 따라 300mm의 집중호우도 예상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이에따라 강원지역의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오전부터 행락객과 주민들에게 조기귀가와 위험지역 사전대피를 알리는 휴대폰 문자재난방송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강원도에 27일 내린 비는 오후 6시 현재 춘천이 138mm로 가장 많고, 홍천이 135, 인제 125, 철원 97mm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강수량이 늘어남에 따라 주민대피령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강원도 인제군은 오늘 오전부터 산사태 등으로 인한 인명 피해가 우려됨에 따라 주민들에게 긴급 대피령을 내렸습니다.

대피령이 내려진 마을은 현재 인제읍 덕적리·덕산리·가리산리·하추리 등으로380가구 1149명입니다.

인제읍 덕적리 주민 일부는 지난번 집중호우 때처럼 또 다시 큰 피해가 날 것을 우려해 가재도구를 인근 산꼭대기로 옮겨놓고 마을회관과 학교 등으로 대피한 상탭니다.

평창군도 진부면 하진부리와 거문리 지역 주민 71가구 213명에 대해 호우경고 방송을 하는 등 주민 대피를 예고했습니다.

27일 폭우로 도로가 유실되거나 낙석이 떨어지는 피해상황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지난 폭우로 응급 복구된 인제군의 5호 군도 인제읍 덕산리에서 덕정리,하추리에서 가리산 입구와 2호 군도 하답에서 기둔, 4호 군도 하추리에서 하추리분교,46호 국도 석현리에서 웅진리, 지방도 88호 영월에서 중동 녹전 구간 등 도로 5곳이 또다시 유실돼 차량 통행이 전면 통제됐습니다.

44호 국도 인제 한계리~오색리와 옛 고속도로의 봉평 진조리~둔내 삽교리 구간도 산사태 우려로 차량 통행이 금지됐습니다.

양구군 양구읍 석현리 46번 국도에서 100여t의 낙석이 떨어져 춘천 방면에서 양구 진입 구간 도로가 한때 전면 통제되기도 했습니다.

또 영월군 하동면 진별리 인근 88번 지방도에서도 20여t의 낙석 때문에 옛 화력발전소 입구에서 중동면 녹전삼거리까지 20㎞ 구간에서 차량 통행에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