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경기지역도 집중호우가 쏟아지면서 도로가 침수되고 농경지가 잠기는 등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서울지역에는 120mm이상의 비가 내렸습니다.
한강 수위가 상승하면서 잠수교의 통행이 전면 금지됐습니다.
중랑천의 수위도 높아져 오후 2시부터는 동부간선도로 일부 구간의 차량 통행도 금지됐습니다.
서울시는 새벽 부터 청계천변 산책로의 통행을 모두 금지했습니다.
장맛비로 침수피해를 입었던 경기북부 지역도 폭우가 다시 쏟아지면서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오전한때 시간당 최고 40mm의 비가 쏟아지던 고양지역은 자유로 장항IC 인근 도로가 일부 침수돼 차량 통행에 지장을 받기도 했습니다.
또 일산 대화동에서는 저지대에 자리잡은 일부 집들이 물에 잠기기도 했습니다.
인천은 공장 4곳과 도로 13 곳이 침수되고 김포에서는 김포1동 농경지 19ha가 물에 잠기는 등 농경지 침수 피해가 컸습니다.
기상청은 서울 경기지방에 100~250mm, 많게는 300mm의 비가 더 쏟아질 것으로 예보하고
축대 등 시설물과 농경지에 피해가 없도록 주의를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