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북한의 미사일 시험발사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우리 정부가 발사 준비를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반기문 외교 장관은 일부 외신에서 보도한 북한의 미사일 발사 움직임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갖고 있고 필요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반기문 장관은 지난 몇주간 북한의 미사일 발사 가능성에 대해 주시해 왔으며 미국 등 관련국과도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6자회담이 속개되지 못한 상황에서 미사일까지 발사한다면 북핵 문제 해결에 상당히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고 우려했습니다.
반기문 장관은 또 일본측이, 7월에 있을 우리 정부의 독도주변 해류조사를 중지하라고 요구한데 대해, 해류 조사는 우리의 고유한 권한으로 일본이 요구할 수 없다고 못박았습니다.
개성공단 운영과 관련한 일부 국가들의 문제 제기에 대해서는 남북 채널을 통해 주의를 환기시킨 적이 있다며 운영상의 문제점은 협의를 통해 시정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반 장관은 그러나 개성공단이 남북교류와 협력에 교두보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에는 모두 공감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