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업이 크게 줄어들고 있습니다.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5월 실업률은 3.2%로, 지난 2002년 12월 이후 3년 5개월 만에 최저입니다.
30대 여성의 취업자가 많이 늘어난 것이 가장 큰 요인이었습니다.
통계청이 발표한 5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전체 실업자 수는 78만 3천명으로
3.2%의 실업률을 기록했습니다.
계절대비 2002년 5월 이후 4년 만에 최저치고 3.1%를 기록한 2002년 12월 이후 가장 낮은 실업률입니다.
20대를 제외한 모든 연령층에서 실업률이 줄었지만 무엇보다 30대 여성 취업자가 크게 늘어난 것이 가장 큰 요인이었습니다.
비경제활동인구의 증가도 한몫 했습니다.
하지만 비경제활동인구 가운데 지난 1년 동안 구직활동을 했지만 근로조건이나 취업여건에 따라 지금은 일자리를 찾지 않는 `구직 단념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9천명이 줄었습니다.
또 자영업자와 무급 가족 종사자 등 비임금 근로자는 0.6% 줄고 임금근로자는 2.1% 증가해 고용의 질도 좋아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현재 우리나라 자영업자의 비율은 미국이나 일본에 비해 4배 이상 높은데 그 비율이 점차 줄고 있는 추세는 최근 고용시장의 구조적인 변화를 나타내는 것이라고 통계청은 분석했습니다.
실업률이 큰 폭으로 감소하면서 전체 취업자 수도 같은 기간보다 1.2% 증가했습니다.
산업별로는 농림어업 부문의 취업자 수가 감소 폭은 줄었지만 여전히 감소세를 이어갔습니다.
또 사업, 개인, 공공서비스업 부문에선 취업자 수가 크게 늘어 민간 소비의 회복세를 보였습니다.
이번에 발표된 고용동향에 따르면 취업자 수가 늘면서 실업률이 크게 줄고 고용시장이 구조 개선과 함께 안정세를 찾아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