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는 6월14일 “새 대통령전용기 도입에 1900억 소요” 라는 제목의 기사를 실었습니다.
동아일보는 국방부가 2010년 도입할 예정인 대통령 전용기의 가격이 당초 정부의 고위 관계자가 밝힌 것보다 두 배 많은 1900억원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대통령 전용기는 국무총리와 국회의장, 대법원장 등 3부 요인의 해외 방문에도 사용될 것이라고 전하기도 했습니다.
국방부는 국정브리핑 홈페이지와 설명 자료를 통해서 이 보도에 대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국방부 자원관리본부 전력정책팀은 다변화되는 정상 외교를 효율적으로 지원하고, 외교적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서 정부 전용기를 확보토록 추진하게 됐다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지난 1985년 도입된 기존 전용기는 노후로 인해 안전과 수리 문제가 심각하고탑승 인원과 비행 거리에 제한이 있어서 미주 및 유럽권 국가를 방문할 때는 항공기를 임차하고 있다는 설명이었습니다.
25년간 소요될 2천500억원의 임차비용과 해외 업무 증가 추세를 반영하면 전용기를 구매하는 것이 경제적이라는 해명도 덧붙였습니다.
국방부는 언론에 보도된 천 900억원이란 가격은 항공기 구매 가격과 내부 개조, 추가 장비 등을 모두 고려한 액수라면서 아직 구체적으로 검토된 바는 없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