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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배우는 농민들 “개방의 시대, 경쟁력으로 이긴다”

KTV 국정와이드

배우는 농민들 “개방의 시대, 경쟁력으로 이긴다”

등록일 : 2006.06.05

한미 FTA로 농업 분야의 피해에 대한 우려가 많습니다.

하지만 시장 개방에 맞서기 위해 경쟁력을 확보해가는 우리 농업인들의 노력도 이에 못지 않은데요. 교육과 연구를 통해 희망을 만들어가는 농민들을만나봤습니다.

경기도 화성에서 30년째 과수 농사를 짓고 있는이은재, 오성숙씨 부부는 9천 500평의 농장에서 연간 1억 5천만원의 수익을 거둡니다.

전국 농가구 연평균소득이 3천 50만원이고과수농가 소득이 3천 280만원인데 비하면 중소기업 수준입니다.

이씨는 지금까지 다섯 개 대학을 다니며 전문 농업인이 되기 위해 교육받았던 것을 억대 농부가 된 비결로 꼽습니다.

특히 교육의 효과가 좋아 나중엔 아내까지 함께 다녔던 한국벤처농업대학에선 농업도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는 마인드를 배우고인적 네트워크를 쌓으며 자신감을 얻었다고 강조합니다.

농업현장에 나가기 전,농업 전문경영인을 꿈꾸며 현장 교육을 받는 젊은이들도 있습니다.

갈수록 농민 수는 급격히 줄고65세 이상 고령 인구의 비중이 점점 높아지는 만큼 부농을 꿈꾸는 젊은 농업 인력들의 활약은 눈길을 끕니다.

하나 둘씩 떠나갔던 농촌으로 되돌아와 농업으로 인생의 2막을 열겠다는 학생도 전교생의 20%를 차지합니다.

특히 6년 동안 근무했던 대기업을 그만두고 이 학교에 입학한 김도영씨는아내와 함께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는 농산물로 해외시장을 개척하겠다는 계획까지 세웠습니다.

농업 전문가들은 농업정책이나 생산 기반 구축 만큼이나 농업인들의 이같은 주도적인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합니다.

사람이 희망이다! 시장개방의 파고를 넘기 위한농업인들의 의지와 노력으로 우리 농촌의 미래는 어둡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