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이 방한 중인 다우코루 OPEC 의장을 접견하고 국제 유가 동향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습니다.
나이지리아의 석유장관이기도 한 다우코루 의장은 공공서비스 분야에 대한 우리의 투자를 요청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은 다우코루 OPEC의장 겸 나이지리아 석유장관을 접견한 자리에서 자원의 무기화와 해외 자원의 지배 움직임 등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은 자원보유국과 사용국 간에 공존 할 수 있는 사고의 틀을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대해 다우코르 의장은 중동지역의 긴장과 원유에 대한 국제 투기 움직임과 같은 비경제적인 요인이 유가에 미치는 영향을 감안해 현재 생산량을 유지하기로 결정했다며 OPEC의 최근 동향에 대해 소상히 전했습니다.
이와 함께 지난 3월 노무현 대통령의 나이지리아 방문시 양국 정상회담을 통해 석유·가스 부문에서 협력이 증진되고 인프라 구축과 IT 협력, 인적자원 개발 등에까지 협력이 확대된 점을 높이 평가했습니다.
특히 철도사업 등 일부 공공서비스 분야에 대해서는 우리의 투자를 희망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은 이에 대해 양국간 계약과 협정이 성사되고 합의 결과가 순조롭게 이행되고 있는데 대해 감사의 뜻을 표명했습니다.
또 상호 협력할 수 있는 분야에서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OPEC은 석유시장 안정과 지속적인 공급을 위해신규생산 능력을 확충하고, 나이지리아 역시 내년까지 150만 배럴을 증산할 계획이어서 OPEC의 여유 생산능력이 커질 것으로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