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의 고공행진이 지속되면서 군도 에너지 절약에 팔을 걷어 부치고 나섰습니다. 국방부는 앞으로 유류절약 4단계 계획으로 30%이상의 기름을 아낀다는 방침입니다.
현재 국제 유가는 60~70달러 대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지난해와 비교해 10달러 이상 비싼 가격입니다.
이에따라 국방부는 유류절약 4단계 계획을 수립해 강력히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예상을 뛰어 넘는 국제 유가로 국방부는 당장 110만 드럼의 기름 조달에 차질을 빚을 상황입니다.
올해 유류예산이 배럴당 47달러 수준에 맞춰져 있어서 현재와 같이 고유가가 지속 된다면 유류 확보에 약 670억원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이에따라 국방부는 우선 올 상반기부터 에너지절약 목표를 예산편성 물량의 14% 절감으로 잡았습니다.
세부적으로는 육군이 17%, 해군이 16% 그리고 공군이 12%수준의 절감을 목표로 했습니다.
또한 유사 훈련을 통합하고 모의훈련을 확대했으며 항공기의 지상 작동 절차를 개선하고 해상경계전력과 훈련에 필요한 장비도 축소해 운영했습니다.
이같은 유류 절감 시행으로 올 상반기만도 33만 드럼 우리 돈으로 약 20억원을 절약하는 효과를 냈습니다.
국방부는 다음달부터 국방부 산하 전 기관과 부대에 승용차 요일제를 시행할 계획입니다.
또한 장병들의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에너지 절약 아이디어를 이번달 31일 까지 공모해 정책에 적극 반영한다는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