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전 대통령의 방북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두 번째 실무 접촉이 29일 개성에서 열렸습니다. 우리측 대표인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은 브리핑을 통해 김대중 전 대통령이 다음달 27일에서 30일 경에 육로를 이용해 방북하는데 남북이 이견을 좁혔다고 밝혔습니다.
또 방북 인원수 등 구체적인 사안에 대해서는 다음달 첫 주 3차 실무 접촉을 끝으로 결정하기로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우리측은 김 전대통령의 건강상의 이유를 들어 열차 이용을 북측에 제의한 상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