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치병 해결의 열쇠를 쥐고 있는 줄기세포연구. 미국과 영국 등 선진국들은 기술경쟁력 확보를 위해 정부차원의 투자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우리 정부도 줄기세포연구 종합추진계획을 마련해 이 분야 세계 3위를 목표로 지원을 계속할 방침입니다.
현재 우리나라의 줄기세포분야 기술경쟁력은 세계 7-8위 수준.
10년 후인 오는 2015년, 줄기세포분야 기술경쟁력을 세계 3위로 높이기 위한 정부차원의 종합추진계획이 마련됐습니다.
과학기술부는 보건복지부와 산업자원부, 농림부 등 관계부처 차관과 민간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생명공학종합정책심의회`를 개최하고 2006년 생명공학육성 시행계획과 줄기세포연구 종합추진계획을 확정했습니다.
정부는 황우석 전 서울대 교수의 논문조작 파문에도 불구하고 그동안의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줄기세포 연구 분야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이를 위해 줄기세포 연구개발과 생명윤리 강화 등에 앞으로 10년 동안 4,300억 원을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줄기세포연구는 재생의학적 측면에서 중요성이 인정되고 있고, 아직 국제적 태동기 단계라 원천기술 선점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에서 입니다.
이와 함께 생명공학을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끌어올리기 위한 지원을 강화하기로 하고 연구개발부문에 6,500억, 인프라에 1,530억 등 지난해보다 18.9% 증가한 총 8,011억원을 생명공학 분야에 투자하기로 했습니다.
이번 계획안은 각 부처의 내년 예산안에 반영되며 지속적인 보완을 거쳐 올 연말에 확정되는 제2차 생명공학육성기본계획에도 포함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