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조금 전, 대국민담화를 통해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총리실 출입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문기혁 기자, 소식 전해주시죠.
문기혁 기자>
(장소: 총리실)
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은 조금 전, 정부서울청사에서 대국민담화를 통해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한 권한대행은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의 직을 내려놓는다고 밝혔습니다.
자신 앞에 두 갈래 길이 놓여 있다며, 하나는 맡고 있는 중책을 완수하는 길, 다른 하나는 그 중책을 내려놓고 더 큰 책임을 지는 길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할 수 있는 일, 해야 하는 일을 하고자 직을 내려놓기로 최종 결정했다며, 제21대 대통령 선거 출마를 시사했습니다.
한 권한대행은 오늘까지 직을 유지합니다.
내일부터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다시 대통령 권한대행직을 이어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한 권한대행은 대국민담화에 앞서 안보관계장관회의를 주재했습니다.
한 권한대행은 정부는 대미협상을 비롯한 새로운 국제질서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국익을 최우선으로 놓고 '국가안보 앞에 타협 없다' 라는 원칙 하에 차분하고 진지하게 임해달라고 주문했습니다.
든든한 안보가 나라의 근간이며, 우리 경제를 떠받치는 버팀목이라며, 외교안보부처가 일치단결해 잘 챙겨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철저한 대비태세도 강조했습니다.
한 권한대행은 북한이 러시아 파병으로 처음으로 공식 인정하면서 러시아와의 밀착 관계를 가속화하고, 우리를 겨냥한 무기체계를 개량하면서 새로운 도발을 획책하고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이어 우리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데 한 치의 빈틈도 없도록 해달라고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총리실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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