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수능 출제의 향방을 가늠해볼 6월 모의평가가 다음달 4일 치러집니다.
의대 모집 인원이 증원 이전 수준으로 돌아간 가운데, 올해 수능 지원자 수가 역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박지선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박지선 기자>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6월 모의평가가 다음 달 4일 전국 2천여 개 고등학교와 500여 개 지정학원에서 동시에 시행됩니다.
지원자 수는 50만3천500여 명으로 통계 공식 발표 이후 가장 많습니다.
재학생이 41만여 명, 졸업생과 검정고시생이 8만9천여 명입니다.
의대 모집인원이 증원 전 수준으로 돌아갔지만 출생률이 일시적으로 상승했던 2007년생이 고3이 된 데다 2년 뒤 입시제도가 바뀌기 전 시험을 보려는 N수생이 늘어난 것으로 풀이됩니다.
6월 모의평가는 수능과 문항 수, 출제 영역 등이 동일하기 때문에 수험생은 수능 준비 정도를 스스로 진단해보고 문항 수준과 유형에 대한 적응도를 높일 수 있습니다.
출제 기본방향과 영역별 출제 방향, EBS 수능교재와의 연계 비율 등은 시험 당일 공개됩니다.
답안지 채점은 수능과 같이 이미지 스캐너가 사용되므로 응시생은 답안을 작성할 때 검은색 컴퓨터용 사인펜만 사용해야 합니다.
연필, 샤프 등을 사용하거나 필기구 종류와 상관없이 예비 마킹 등 필기구 흔적이 남아 있는 경우 중복 답안으로 채점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한국사 영역 미응시자는 성적 전체가 무효 처리 됩니다.
모의평가 성적은 7월 1일 수험생에게 통보됩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시험 당일 불가피한 사정으로 현장 응시가 어려운 수험생을 위해 온라인 응시 홈페이지도 운영합니다.
온라인 응시는 시험 당일 오후 3시부터 이튿날 오후 9시까지 가능합니다.
온라인 응시생도 성적표는 받을 수 있지만 응시생 전체 성적에 반영하지 않습니다.
(영상편집: 조현지 / 영상그래픽: 김민지)
평가원은 모의평가 출제와 채점 과정에서 개선점이 있으면 올해 수능에 반영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KTV 박지선입니다.
(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