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은 7월 17일 청와대에서 방한중인 세계감리교대회 대표단을 접견했습니다.
노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한국이 경제적으로는 성공하고 있지만 분단의 고통을 겪고 있다면서, 이번 세계감리교대회에서 선포한 `한반도 화해와 평화 선언`이 우리 국민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갖게 해줬다고 감사를 나타냈습니다.
노 대통령은 또 권력과 권위가 아니라 선의와 상식, 지혜가 세상을 바꾸는 힘이라며, 이런 의미에서 종교는 세상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한반도의 안정과 평화를 위해 협력을 당부했습니다.
이에 대해 선데이 음방 세계감리교협의회 회장은 남북간 화해와 대화를 위해 노력하는 한국 정부를 지지한다고 말했고, 존 바렛 차기 회장은 북한이 기아로 고생하는데도 핵 개발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것은 두려움 때문일 것이라며 북의 생각을 이해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