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있었던 제 17차 남북장관급회담에서 남북 양측이 군사당국자 회담 조기 개최를 합의 함에 따라서 다음달 3일 장성급 군사회담을 위한 실무대표 회담 수석대표 접촉이 있을 예정입니다.

지난해 12월 제17차 남북장관급회담 공동보도문 발표 이후, 올해 처음 열리게 될 군사당국간 대회를 통해 양측은 서해상 우발충돌방지를 위한 구체적 이행방안, 군사적 긴장완화와 신뢰구축 그리고 서해상 공동어로 수역 설정 문제 등을 논의하게 됩니다.

지난 1월 20일 우리 정부는 제 3차 장성급 군사회담을 2월중으로 개최하자는 `대북 통지문`을 북측에 전달했습니다.

이에 동의한 북측은 23일자 대남 통지문을 통해 회담 개최에 앞서 절차문제 협의를 위한 실무급 접촉을 우선 갖자고 제의해 왔습니다.

우리측은 이러한 북측의 입장을 수용하고, 수석 대표 접촉을 2월1일 판문점에서 개최하자는 뜻을 다시 전했습니다.

이에, 장성급 군사회담 실무대표회담 수석대표 접촉 일자를 이틀 늦춰 3일로 정하자고 전해온 북측의 제의를 받아들이게 된것입니다.

지난 2004년, 5월과 6월 두차례에 걸쳐 금강산과 설악산에서 남북장성급 군사회담이 열린 바 있으며, 이를 통해 양측 접경지역의 선전수단을 완전철거하고, 서해상 군사당국간 통신 연락소를 개설해 운영하고 있습니다.

국방부와 통일부 관계자는 이번 접촉 역시 한반도 평화를 위한협의에 출발점이 될 것이라는 기대를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