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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대한뉴스 월~금요일 19시 30분

윤여정, 아카데미 여우조연상···"국민에 큰 위로"

회차 : 710회 방송일 : 2021.04.26 재생시간 : 02:31

신경은 앵커>
배우 윤여정이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여우 조연상'을 받았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코로나로 지친 국민에게 큰 위로가 됐다며, 축하를 보냈습니다.
정유림 기자입니다.

정유림 기자>
배우 윤여정씨가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영화 '미나리'의 순자 역으로 여우조연상을 수상했습니다.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한국 배우가 연기상을 받은 건 처음입니다.
일본 배우 우메키 미요시에 이어 64년 만에 아시아계 배우가 오스카 트로피를 품에 안는 대기록도 세우게 됐습니다.
윤여정씨는 수상자로 무대에 올라, 자신의 이름이 종종 잘못 불리는 것을 재치있게 지적하며 큰 웃음을 이끌어내기도 했습니다.
이어 다른 캐릭터를 연기한 모두가 승자다, 운이 좋았을 뿐이라며 수상 소감을 밝혔습니다.

녹취> 윤여정 / 아카데미 여우조연상 수상
"저의 첫 감독님인 김기영 감독님께도 감사드립니다. 그는 천재적인 감독이었으며, 저의 첫 영화를 함께 만드셨는데 여전히 살아 계셨다면 저의 수상을 기뻐해 주셨을 것입니다."

윤여정씨는 영화 '미나리'에서 할머니 '순자' 역을 맡아 앞서 30여 개가 넘는 해외 연기상을 휩쓸기도 했습니다.

전화인터뷰> 황진미 / 영화평론가
"도식적인 할머니 역할하고는 좀 달랐어요. 창의적인 면이 있었고, 캐릭터를 만들어낸 것이 윤여정 배우의 힘이 굉장히 컸다는 생각이 들어요."

여배우를 미모, 나이 등 외적인 것으로 소비하며 평가절하했던 기존의 시선에 경종을 울렸다는 평가도 나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윤여정씨의 수상 소식에 연기 인생에 경의를 표한다며, 축하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우리 문화·예술에 대한 자부심을 더욱 높여주고 코로나로 지친 국민에게 큰 위로가 됐다며, 국민과 함께 축하한다고 전했습니다.
영화 '미나리'에 대해서는 사는 곳이 달라도 모두 긴밀하게 연결돼 있다는 것을 확인해줬다며 우리에게 매우 큰 의미가 있는 영화라고 평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수상이 우리 동포들에게도 자부심과 힘으로 다가가길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영상편집: 이승준)
한편 여러 외신들은 수십 년간 한국 영화계에 반향을 일으킨 인물이었다고 윤여정씨의 배우 인생을 조명했고, 국내 영화계에서도 찬사가 이어졌습니다.

KTV 정유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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