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이 일본의 독도 해역 탐사선 출항 계획에 대해‘말만으로는 해결될 수 없는 상황’이라며 강하게 지적했습니다. 이 문제에 대해서는 결코 물러설 수 없다는 결연한 의지를 천명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일본의 탐사선 출항 현실화로 한일간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노무현 대통령이 강도 높은 대응의지를 거듭 밝혔습니다.
노 대통령은 20일 아침 삼성동 COEX에서 열린 국가조찬 기도회에서 취임때 동북아에 평화구조를 만들어 보자는 간절한 소망이 있었지만 별 진전이 없었다면서 과거 부당한 역사와 침략전쟁으로 취득한 점령지에 대한 권리를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따라서 화해하겠다는 말만으로는 해결이 될 수 없는 어려운 상황에 부닥쳐 있다고 말했습니다.
노 대통령은 특히 ‘조용한 외교’ 기조를 철회하고 물리적 실력행사의 가능성까지 비친 19일 회의의 발언에서 한단계 더 나아가 부드러울땐 부드럽고 강할땐 강하게 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강도 높은 대응의지를 밝혔습니다.
한편 노 대통령은 양극화 해소의 필요성에 대해서도 역설했습니다.
노 대통령은 경제가 잘되는 나라를 바라지만 우리뿐만 아니라 전세계가 미래의 불안 요소로 양극화 문제를 우려하고 있다면서 다함께 더불어 잘사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 양극화 문제 극복에 온 힘을 모아 대처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