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7일 콜금리를 현재 4% 수준에서 유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성태 한국은행 총재는 이와 함께 우리 경제가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이번 달 콜금리 운용목표를 연4%로 동결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콜금리는 지난 2월 3.75%에서 4%로 0.25%포인트 인상된 뒤 두 달째 동결된 것입니다.
이성태 한국은행 총재는 현재 물가가 상승 압력 요인에도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고 소비와 수출, 투자가 증가세를 나타내 우리 경제는 견실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당분간은 지난 세 차례에 걸친 콜금리 인상 효과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면서 콜금리 동결 배경을 밝혔습니다.
이 총재는 또 최근의 불안한 환율 움직임에 대해서는 일시적인 쏠림 현상이라고 말했습니다.
수출실적 향상과 외국인의 국내 주식시장 순 매수 등 일시적인 요인들이 작용하고 있다면서 시장반응이 지나치게 민감한 것 같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이 총재는 앞으로의 통화정책은 지금까지 취해온 통화정책방향의 연장선상에 있다고 밝혀 다음달 콜금리를 인상할 뜻이 있음을 시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