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전자산업이 세계에서 4번째로 수출 천억달러를 달성했습니다.
이같은 추세라면 오는 2013년에 세계 3위의 디지털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미국과 일본, 중국에 이어 생산규모 기준으로 세계 4위를 차지하고 있는 우리나라 전자산업.
지난 1962년 라디오와 소형 트랜지스터 수출을 시작으로 빠르게 성장한 전자 산업은 지난해 말 단일 산업 최초로 수출 천억달러를 넘어섰습니다.
전자산업은 지난 72년 수출 1억달러 돌파이후 연평균 22.1%의 신장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87년 우리나라와 함께 전자수출 백억달러를 달성했던 독일과 영국, 프랑스보다도 먼저 수출 천억달러를 넘어섰다는데 의미가 있습니다.
전자산업은 지난해 우리나라 전체 수출의 36%를 차지했으며, 고용인원만 60만명에 달합니다.
주요 수출품목도 라디오와 흑색TV 등에서 휴대전화와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첨단 전자제품으로 교체됐습니다.
산업자원부는 전자 산업의 신장세에 발맞춰 2015년까지 세계 3위의 디지털 전자강국을 실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또한 수출 천억달러 달성을 기념해 한국전자전 개막일인 10월 셋째주 화요일을 전자의 날로 지정하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