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이 1월 2일 폭설 피해 현장을 직접 방문했습니다. 복구현장을 찾은 노대통령은 농민들의 재기를 위한 지원방안을 정부가 적극적으로 연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새해에는 국민 속으로 더 다가겠다고 밝힌 노무현 대통령!
약속대로 새해 첫날 일정부터 민생현장을 찾았습니다.
폭설로 오리 사육 비닐하우스가 무너져 내린 전남 함평군 월야면의 한 방축 마을 농민들은 영농 규모에 따라 정부 지원책이 달라 소농들이 오히려 대부분 자부담과 융자로 복구하고 있다고 호소했습니다.
노대통령은 보험제도를 포함한 제도적인 보완책을 마련해 완결된 체계를 갖추도록 대책을 마련해보자고 말했습니다.
전북고창 고수면의 비닐하우스 피해 농가를 방문한 자리에서도 피해 농민들이 재기할 수 있도록 신용보증제 한도액을 완화하고 무담보 융자 혜택을 늘려 달라는 농민들의 요청이 이어졌습니다.
노대통령은 돈을 빌려주는 것이 대통령 소관은 아니지만 농민 부담이 적고 안정적으로 농사를 짓도록 보험을 신설하는 방안을 정부차원에서 연구하고 있다며 민간 보험과 함께 정부가 일정 한도 이상의 사고에 대해서는 재보험을 해주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노대통령은 또 누구도 예측하지 못한 폭설이 내린 만큼 이번에는 무허가 건축물에 대해서도 법적용을 융통성 있게 하겠다며 특별재해지역 선포지역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노대통령은 이와 함께 피해 복구에 나선 13공수특전단 장병들과 203여단 장병들과도 일일이 악수를 나누고 복구 장비와 숙식문제들을 물으며 장병들의 노고를 치하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