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병직 건설교통부 장관이 1월 2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올해를 시작으로 집값이 떨어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국토연구원도 전국 집값이 1%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습니다.
추병직 건설교통부 장관이 올해를 기점으로 집값이 떨어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추 장관은 새해 시무식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밝히고 8.31 부동산 종합대책과 관련한 후속 입법이 모두 마무리된 만큼 올해부터 부동산 가격이 뚜렷한 하향 안정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또한 정부가 마련 중인 8.31 2단계 조치에는 서민들이 내집 마련을 쉽게 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이 담겨진다면서, 서민들은 굳이 비싼 집을 힘들여 사지 않아도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올해 전국 집값은 1% 내리고, 전셋값은 2% 오를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습니다.
국토연구원은‘2006년 부동산시장 전망과 정책 방향`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정부의 강력한 부동산 대책과 금리상승 등을 감안할 때 앞으로 부동산 값은 안정국면이 지속될 것이지만 전세가격은 임대수요 증가와 경제회복 기대 등으로 점진적인 상승국면을 보일 가능성이 있다고 예측했습니다.
보고서는 전국 주택 매매 가격은 1%, 서울은 2%가량 하락할 것으로 예측했으며, 반면 전세가격의 경우 전국은 2%, 서울은 4% 가량 오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또한 행정도시 예정지와 기업도시 혁신도시 후보지 등 개발호재 지역을 중심으로 급등세를 보이며 지난해 4.1% 올랐던 토지는 정부의 투기 억제책으로 0.5% 상승하는데 그칠 것으로 전망 됐습니다.
한편 국토연구원은 부동산 시장의 지속적인 안정을 위해서는 8.31 후속대책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시장 유동자금을 효과적으로 흡수할 수 있는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