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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피해를 당했을 때 눌러야 하는 번호, 바로 '1372'번이죠.

지난해 1372 소비자상담센터의 피해 구제 건수가 재작년보다 1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상담 내용은 휴대전화에 대한 것이 가장 많았습니다.

송보명 기자입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지난해 1372 소비자상담센터 운영실적을 조사한 결과, 소비자 피해 구제와 예방효과가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 상담건수는 모두 7만7천여건으로 재작년에 비해 6% 증가했습니다.

피해 구제 건수도 9천400여건으로 재작년보다 15% 늘었습니다.

특히 사용 중에 폭발한 헤어드라이어와 벌레가 발견된 기저귀 등에 대해 모두 77건의 안전조치를 취했는데, 이는 전년도에 비해 4배가 늘어난 수칩니다.

상담 내용을 살펴보면, 주로 휴대전화와 초고속 인터넷, 중고차 매매 관련 상담이 많았습니다.

지난해 스마트폰 피해 상담과정에서는 하자가 발생한 아이폰을 신제품이 아닌 리퍼폰으로 교환해준다는 불공정 약관을 공정위가 직접 시정 조치한 바 있습니다.

박선옥 선임상담역 / 한국소비자원 피해구제국

"휴대폰을 구입할 때는 중요 계약 조건이 계약서에 제대로 반영됐는지 여부를 확인하고, 실제 청구되는 금액도 그 내용과 동일한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

공정위는 앞으로도 상담센터의 소비자 지킴이 역할을 강화해, 각종 소비자 보호정책을 효과적으로 추진해나간다는 방침입니다.

최무진 과장/ 공정거래위원회 소비자정책과

"상담의 질을 균등화하기 위해 상담원들의 전문성 향상에 필요한 교육을 강화하고, 온라인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시스템을 보완할 계획..."

공정위는 또 상담센터에 접수된 정보를 보다 실효성 있게 활용하기 위해, 검색 기능을 강화해 피해 유형을 구체화할 계획입니다.

KTV 송보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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