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절을 맞아 지구촌 곳곳에서 다양한 기념행사가 열렸습니다.
이 밖에 다양한 나라 밖 소식들을 홍서희 외신캐스터가 전해드립니다.
바티칸 - <교황, 부활절 전야 철야미사 집전>
바티칸 소식입니다.
교황 베네딕토 16세가 부활절 전야 철야미사를 집전했습니다.
바티칸 성베드로 성당에서 엄숙한 미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깜깜한 성당에 카메라 플래시만 터지는 가운데 교황이 불 켜진 큰 초를 들고 들어옵니다.
부활절은 예수 그리스도가 십자가에 못 박혀 죽은 지 3일째 되는 날 부활한 것을 기념하는 날인데요.
교황은 이날 미사를 시작하며 부활절이 신도들에게 희망을 주길 기도했습니다.
영국 - <엘리자베스 여왕, 부활절 앞두고 구제금 기부>
많은 시민들이 엘리자베스 여왕 2세의 등장을 환영합니다.
부활절을 앞두고 엘리자베스 여왕 2세은 아들과 손녀와 함께 요크 민스터 성당을 찾았는데요.
막 찍어낸 은화를 담은 동전 지갑을 어려운 이웃 170여명에게 나눠줬습니다.
이 전통은 13세기부터 전해 내려오고 있습니다.
프랑스 - <부활절 미사 도중 바닥 붕괴>
프랑스에서는 부활절 미사 도중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파리 근처 한 마을인데요.
미사 중 2층 건물 바닥이 무너져 6살 어린이가 숨지고 4명이 다쳤습니다.
사고 당시 건물에는 150여명이 미사를 드리고 있었으며 희생자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알려졌습니다.
독일 - <거리에서 ‘베개싸움’>
독일 베를린입니다.
수많은 베개 깃털들이 날리는데요.
자동차까지 하얗게 뒤덮힐 정도입니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은 세계 베개 싸움의 날을 맞아 베개싸움을 벌어진겁니다.
사람들이 서로 장난스러운 베개 싸움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요.
맞는 사람과 때리는 사람 모두 즐거워 보입니다.
그리스 - <방송진행자 달걀 테러>
그리스의 한 방송국에서는 뉴스 진행자가 돌연 달걀과 요구르트 세례를 받았습니다.
그리스 이오아니나 지역의 민영 채널 뉴스시간입니다.
진행자가 난입자들로부터 달걀과 요구르트 세례를 받는데요.
뉴스에서 특정 정당의 정치인을 초대해 인터뷰를 하자 불만을 품은 좌파단체 사람들이 스튜디오로 뛰어들었습니다.
황당해 하던 진행자는 자신의 노트북만을 챙긴 뒤 쓸쓸히 퇴장했습니다.
독일 - <귀 없는 토끼 화제>
토끼의 상징은 바로 긴 귀인데요.
이 귀가 없는 토끼가 공개돼 화제입니다.
독일 베네비츠 마을 한 여관입니다.
생후 9개월 된 이 토끼는 귀가 없고 긴 코를 갖고 있어서 이름은 피노키오입니다.
이 토끼의 주인은 처음에는 모두 놀랐지만 곧 특별하다고 생각하게 돼 공개했다고 합니다.
중국 - <거대한 고래 상어 등장>
중국에서는 거대한 고래상어가 등장했습니다.
중국 광둥성 삼각주에 보기 드문 거대한 고래 상어가 발견됐는데요.
이 고래 상어의 길이는 무려 6미터입니다.
이 마을 어부들은 고래상어를 옮기기 위해 크레인까지 동원했는데요.
안타깝게도 얕은 물가를 벗어나지 못해 3일 만에 세상을 떠났다고 합니다.
KTV 홍서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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