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남해 바닷속의 지형은 물론, 생태환경을 담은 지도가 지난 해 사상 처음으로 만들어진데 이어, 기후변화 빠르게 적응해 가고 있는 한려해상 바닷속 모습이 공개됐습니다.
올해에는 육상 생태지도 제작도 본격 추진됩니다.
이충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사내용]
우리나라 남해, 한려해상국립공원과 다도해해상국립공원 바닷 속.
불가사리의 천적이면서, 멸종위기종 1급으로 분류된 나팔고둥이 카메라 렌즈에 포착됐습니다.
물속에서도 화려한 노란 빛을 선명하게 발하는 이 생물은 둔한진총 산호입니다.
이 산호역시 멸종위기종 2급으로 분류된 희귀 생물입니다.
이런 희귀생물이 사는 군락지에 대한 계절별 수온과 염분의 변화, 주요 생물의 분포와 생물의 서식지 수심 등 관련 정보를 담은 해중생태지도가 만들어졌습니다.
무엇보다, 기후변화가 시작된 한반도 바닷 속의 생태변화와 더불어, 법정보호종에 대한 관리 보전에 활용 될 수 있다는 점에서 국립공원관리공단에서 제작한 해중생태지도는 그 가치를 높게 평가받고 있습니다.
인터뷰> PIP>이병관 책임연구원 / 국립공원관리공단
(기후변화에 의한 남해 이남의 생물종 분포가 변하고 있는 것으로 볼수 있습니다. 보존이 필요한 지역과 중요한 도서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와 조사가 이뤄져야 될 것입니다.)
한편,국립공원관리공단은 해중생태지도 제작에 이어 올해 말까지 홍도와 세존도, 백도 등 섬 세곳을 내년 상반기에 어유도와 북여도, 갈도 등 모두 여섯 곳에 대해 3D 육상생태지도를 만들어 일반에 공개할 방침입니다.
KTV 이충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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