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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기준금리 내려 '경기 부양'···"향후 인하 폭 커질 것" [뉴스의 맥]

KTV 대한뉴스 월~금요일 19시 00분

기준금리 내려 '경기 부양'···"향후 인하 폭 커질 것" [뉴스의 맥]

등록일 : 2025.05.29 19:54

최대환 앵커>
앞서 보셨듯이 한국은행이 이달 기준금리를 연 2.5%로 인하했습니다.
뉴스룸에 나와있는 취재기자와 함께 이 내용, 좀 더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김유리 기자, 경기를 살릴 필요가 있다는 판단하에 금리를 낮췄다는 건데 어떤 부분을 중점적으로 고려한 건가요?

김유리 기자>
먼저 대내외 상황을 살펴보겠습니다.
미국 관세 정책이 대미 수출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데요.
올해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 성장률도 -0.2%로 역성장을 기록했습니다.
역성장이란 쉽게 말해 경제가 쪼그라 들었다는겁니다.
이런 상황에서 금리라도 낮춰 소비와 투자를 살려야 한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금통위는 지난달 기준금리를 연 2.75%로 동결했습니다.
당시 1천480원을 넘는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이 변수였는데요.
최근 들어 환율이 1천300원대 중반까지 내려왔습니다.
하지만 변동성은 여전히 큰데요.
한은은 환율의 경우 국내 요인보다 대외 요인에 의해 움직이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런 상황들을 고려해, 금통위는 이번에 경기 부양을 더 고려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최대환 앵커>
경제성장률 전망치도 0.8%로 대폭 하향 조정했는데요.
미·중 무역협상이 진정되고 정부 추경안이 확정됐음에도 성장률을 이렇게 낮춘 요인은 무엇인가요?

김유리 기자>
건설 부문의 영향이 가장 컸다고 볼 수 있습니다.
건설투자는 전체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4% 정도인데요.
건설경기가 침체되면서 감소 폭이 예상보다 커진 겁니다.
이는 성장률 전망치를 0.4%p정도 낮추는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예상보다 더딘 민간소비 회복도 성장률을 0.15%정도 낮추는 데 영향을 미쳤고요.
수출의 경우, 지난 2월에는 대미 흑자국을 대상으로 5~10% 정도의 관세율이 부과될 거로 가정하고 전망을 발표했습니다.
현재 미국 교역대상국 전체에 대해 최소 10% 이상의 관세율이 적용되고 있는 점도 성장률 하향 조정의 원인으로 꼽을 수 있습니다.

최대환 앵커>
그런가 하면 기준금리 인하 직후, 금융감독원의 금융 상황 점검회의도 개최됐습니다.
어떤 내용들이 다뤄졌나요?

김유리 기자>
기준금리가 인하되면 당연히 시중에 풀리는 자금이 많아집니다.
현재 가계부채 문제는 여전히 해결되지 않은 과제인데요.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조만간 출범할 새 정부가 경기회복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가계부채를 관리하고, 소상공인을 지원하는 등 현안 과제를 일관되게 추진하겠다고 했습니다.
다양한 미래 대응 정책 과제도 철저히 준비할 것을 당부했는데요.
내수부진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그리고 산업부진 영향이 큰 저신용 기업의 애로사항을 면밀히 살필 것을 주문했습니다.
또 가계부채의 안정적인 관리와 함께 대선을 앞두고 불공정거래도 철저히 점검할 것도 당부했습니다.

최대환 앵커>
앞으로의 통화정책 방향, 어떻게 전망하고 있습니까?

김유리 기자>
네, 사실 이 부분이 가장 궁금하실텐데요.
이 총재는 당초 예상보다 성장세가 크게 약화됐다고 말했습니다.
따라서 금리 인하 폭이 좀 더 커질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내다봤는데요.
하지만 금융 안정 측면에서 봤을 때 금리 인하로 인한 리스크도 있습니다.
가계부채와 환율로 인한 물가부분이죠.
이에 대해 계속 경계할 필요가 있다고도 밝혔습니다.
이창용 총재의 발언 들어보시죠.

녹취> 이창용 / 한국은행 총재
"향후 금리인하 폭이 좀 더 커질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다만 경제전망의 상하방 리스크가 모두 있는 데다 금융안정 리스크에도 유의해야 하는 만큼 앞으로 입수될 데이터를 보면서 기준금리 추가 인하의 속도와 폭을 결정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결국 방향은 인하인데, 시기와 폭에 대해서는 상황을 봐 가면서 결정하겠다로 정리할 수 있겠습니다.

최대환 앵커>
지금까지 기준금리 인하와 관련된 내용 살펴봤습니다.
김 기자,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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