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들어 사업체 종사자 수가 넉 달째 감소세를 이어갔습니다.
종사자 수가 이렇게 줄어든 건 코로나19 대유행 시기를 제외하고는 처음인데요.
특히 건설업 종사자의 감소폭이 가장 컸습니다.
김경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김경호 기자>
지난달 사업체 종사자 수는 2천27만 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천 명 줄었습니다.
사업체 종사자 수는 올해 들어 넉 달 연속 감소했습니다.
녹취> 김재훈 / 고용노동부 노동시장조사과장
"4개월 연속 감소는 저희가 이 고용 부문을 조사한 건 2009년부터 조사를 했고요. 코로나 시기를 제외하고는 처음입니다."
종사상 지위별로는 상용근로자가 5천 명, 임시, 일용근로자가 1만7천 명 증가했습니다.
기타 종사자가 2만4천 명 줄면서 전체 종사자 수 감소에 영향을 줬습니다.
산업별로는 보건, 사회복지 서비스업 종사자가 1년 전보다 8만 명 늘었습니다.
전문, 과학, 기술서비스업과 부동산업 종사자도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반면 건설업 종사자는 9만1천 명 줄어 감소 폭이 가장 컸습니다.
주요 내수 업종인 도소매업과 숙박, 음식점업도 부진했습니다.
특히 종사자 비중이 가장 큰 제조업은 6천 명 줄었습니다.
규모별로는 300인 이상 사업체 종사자가 2만8천 명 늘었고, 300인 미만은 3만 명 줄었습니다.
지난달 입직자와 이직자는 전년 대비 각각 1만4천 명, 3만8천 명 감소했습니다.
올해 3월 기준 1인당 평균 임금총액은 413만6천 원으로 3.1% 올랐습니다.
물가를 반영한 월평균 실질임금은 379만7천 원으로 조사됐습니다.
(영상취재: 박남일 / 영상편집: 김예준 / 영상그래픽: 김민지)
같은 기간 월평균 근로시간은 153시간으로 소폭 감소했습니다.
KTV 김경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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