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구미와 창원, 완주 산업단지가 문화선도산단에 선정됐는데요.
앞으로의 변화를 담은 청사진이 나왔습니다.
각각의 역사성이 반영된 상징물과 문화기반시설이 들어서고, 체험과 전시 콘텐츠도 마련됩니다.
신경은 기자입니다.
신경은 기자>
지난 3월 문화선도산업단지 사업 대상 지역으로 구미와 창원, 완주 산업 단지가 선정됐습니다.
문화선도산업단지 조성사업은 산단이라는 회색 공간에 문화, 여가를 위한 기반 시설을 구축하는 사업입니다.
문화 콘텐츠를 집중 지원해 청년이 찾는 공간으로 바꾸겠다는 게 핵심입니다.
녹취> 오승철 / 산업통상자원부 산업기반실장
“산업단지가 회색빛 공장의 낡은 이미지, 문화편의시설 부족으로 인해 청년이 기피하고 활력을 잃어가고 있습니다. 산업단지를 청년이 다시 찾고, 일하고 싶은 공간으로 변화시키기 위한 열쇠 중 하나가 문화라고 주목했고...”
먼저 구미 국가산업단지에는 섬유 산업의 역사성을 간직한 '방림 부지'를 활용한 '복합 문화 체험 공간'이 조성됩니다.
또 휴폐업 공장을 리모델링 해 '아동 돌봄지원시설'로 활용할 계획입니다.
창원 국가산업단지에는 정밀 기계, 방산을 주제로 한 '체험전시관'이 조성됩니다.
기계 산업과 문화예술을 융합한 콘텐츠가 전시되고, 기업과 연계한 산업관광 투어도 운영될 예정입니다.
완주에는 산단 내 수소 산업을 체험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이 조성될 예정입니다.
문화 선도 산업 단지 3곳에서는 '청년디자인 리빙랩'도 운영됩니다.
(영상취재: 김태형 / 영상편집: 오희현 / 영상그래픽: 강은희)
이곳에서는 산업 단지 공간 개조를 위한 청년 아이디어 발굴과 근로자의 생활, 여가 서비스 개발이 이뤄질 예정입니다.
정부는 2027년까지 7곳을 추가 선정해 문화 산단을 만들어나갈 계획입니다.
KTV 신경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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