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내용]
안녕하세요, 이 시각 국제뉴스입니다.
오늘 새벽에 끝난 우크라이나 크림자치 공화국의 러시아 합병 여부를 묻는 주민투표에서 크림반도 주민 95% 이상이 찬성표를 던졌습니다.
미국은 결과를 인정할 수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크림 선관위는 1차 개표 결과 유권자의 95.5%가 크림의 러시아 귀속에 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습니다.
크림 주민의 60%가 러시아인인데다 러시아로 편입되면 경제적 혜택이 늘어날 거란 기대감이 투표에 영향을 줬습니다.
크림 자치 정부는 오늘 러시아에 병합 절차 밟아달라고 공식 요청할 예정입니다.
미국은 즉각 성명을 내고 우크라이나 정부의 역할이 배제된 이번 투표 결과를 인정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제이 카니 백악관 대변인은 러시아가 크림 지역에서 물러나지 않을 경우 엄청난 제재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주민투표가 진행된 가운데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의 군사적 충돌위기는 계속됐습니다.
서방국들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는데요, 러시아에 대한 1차 제재를 시작한 유럽연합은 이번 주부터 러시아에 대한 2차 제재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이런 가운데 케리 미 국무장관과 라브로프 러시아 외교장관이 우크라이나 헌정 개혁을 포함한 해결책은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북한에 납치된 일본인의 딸과 부모가 처음으로 만났습니다.
북한과 일본이 중국 선양에서 적십자 실무자 협의를 또 개최할 예정입니다.
북한에 납치된 일본인 딸과 부모가 닷새 동안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만났습니다.
북일 접촉이 일정한 성과를 거둔 것으로 대화에 양국 더욱 속도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3일 북일 적십자 회담이 1년 반 만에 열린 데 이어 이번 주 수요일 정부 당국자가 배석한 적십자회담을 중국 선양에서 또 갖습니다.
접촉의 성과가 나오면서 2012년11월 이후 끊긴 북일 정부당국자 회담이 조만간 열릴 것이란 전망이 커지고 있습니다.
여객기 실종을 고의적인 납치행위로규정한 말레이시아 정부가 조종사들의 집을 수색했습니다.
실종된 여객기 수색에 참여하는 나라도 25개 나라로 늘어났습니다.
말레이시아 경찰은 여객기 기장의 자택을 수색하고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여객기 수색 범위가 남중국해에서 인도양 전역과 중앙아시아 내륙으로 확대되면서 수색에 나선 나라도 25개로 늘어났습니다.
또 실종기를 추적하기 위해 미국과 프랑스 등에 위성 정보도 추가로 요청했습니다.
수색 범위는 확대됐지만 항공기의 최종 위치에 대한 정보는 빈약해 수색은 앞으로도 난항을 겪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지구촌 소식 전해드렸습니다.
이 시각 국제뉴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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