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번뜩이는 아이디어가 있어도 이를 사업으로 연결시키는 건 생각보다 쉽지 않은데요,
스타트업 캠퍼스에 입주한 벤처 기업들은 다양한 애로사항이 한번에 해결될 수 있다며, 만족감을 나타냈습니다.
최영은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기사내용]
초음파 센서를 이용해 눈금선 없이도 정확한 길이를 잴 수 있는 스마트 줄자입니다.
인테리어 산업이 발달한 해외 시장 진출을 목표로 창업에 뛰어든 박수홍 씨는 최근 판교 스타트업 캠퍼스에 입주했습니다.
소규모 스타트업을 운영하는 박 대표에게는 새로운 시장 개척이나 법률 자문을 구하는 일이 쉽지 않았지만, 입주 이후 이 같은 고민이 해결됐습니다.
스타트업 캠퍼스 내에 변호사와 변리사 등이 상주해 필요할 때마다 전문 상담을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PIP) 인터뷰> 박수홍 / 베이글랩스 대표
"아무래도 신생 스타트업이다 보니까 법률자문 구하기가 쉽지 않았는데 센터에 입주하면서 법률, 회계, 마케팅 관련 자문을 구할 수 있게 돼서 좋았습니다"
글로벌 시장을 겨냥할 마케팅 전략기관과 자본 확보를 위한 투자사도 함께 배치돼 있습니다.
또 이미 창업에 성공한 선배들로부터 현실적인 자문을 구할 수 있는 멘토링 기회도 제공됩니다.
이처럼 스타트업 캠퍼스 안에서는 초기 창업 단계부터 중간 성장 단계, 글로벌 진출 단계까지 체계적인 지원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싱크> 고경모/ 미래창조과학부 창조경제조정관
"(제품을)개발하는 과정도 중요하지만, 해외에 진출할 수 있는 마켓 플레이스를 통한 진출, 컨퍼런스를 참가하는 것을 지원하는 부분, 이런 부분들을 포함해서 우리들이 지원할 예정입니다."
특히 스타트업 기업이 개발한 우수 상품을 해외 바이어와 투자자 등에게 선보일 수 있는 '창조경제 혁신상품 전시관'이 함께 문을 열어 자본 유치와 판매, 수출 등에 큰 도움이 될 전망입니다.
이처럼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지만 임대료는 무료.
때문에 첫 입주기업 모집 당시 2~30:1의 높은 경쟁률을 보이는 등 입주를 희망하는 기업이 점차 늘고 있습니다.
스탠딩> 최영은기자/michelle89@korea.kr
판교 스타트업 캠퍼스에는 올해까지 200개의 기업이 입주해 국내 최대 규모의 창업단지로 자리매김할 전망입니다.
KTV 최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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