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요즘 많은 전통시장들이, 변신을 시도하고 있는데요.
시장의 빈점포를 활용해, 젊은 상인들이.. 가게를 연 시장이 있습니다.
이소희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사내용]
어린시절 추억을 불러일으키는 피규어들이 공간을 가득 채웠습니다.
한 켠에 비치된 드론과 다양한 피규어들이 키덜트 열풍에 발맞춘 듯 전통시장 한 켠에 자리매김했습니다.
인터뷰>박현욱/논산 화지중앙시장 청년상인
"시장에도 이런 곳이 생기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특색있기도 하고 젊은 사람들 많이 찾아오시더라고요."
논산의 명물 딸기를 이용한 찐빵.
고운 빛깔의 찐빵에는 지역 딸기농장과 연계해 신선한 딸기를 사용했습니다.
스탠딩>이소희 기자/ssohee215@korea.kr
"지역 로컬푸드와 연계해 디톡스 쥬스를 판매하는 청년들도 있습니다. 지역 특산물과 아이디어가 만나 사업 아이템을 발굴한 겁니다"
농사를 지으시는 부모님을 보며 특산물을 활용하고 싶었다는 이씨.
아이템을 생각한 끝에 디톡스 쥬스에 안착했습니다.
이 지역 농산물과 연계한 건강쥬스 판매점은 처음입니다.
인터뷰>이수민/논산 화지중앙시장 청년상인
"채소류는 농장에서 가져올 수 있고 저희한테 공급해주실 분들이 많거든요. 농장 하시는 분들은 많은데 이런 가게는 하나도 없어서 하게 됐어요"
최근 논산 화지중앙시장에는 10개의 청년점포가 문을 열였습니다.
색다른 먹거리와 공방 등 기존 전통시장에서 쉽게 볼 수 없는 곳입니다.
점포가 입점한 지 일주일.
기존 상인들도 시장의 화려한 변신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김진규/논산화지중앙시장 상인회 상무
"빈 점포가 많아서 어둡고 침침한 분위기였는데 청년 상인들이 들어와서 밝고 깨끗하게 됐고 기존 상인들도 상당히 기대를 많이 하고..."
이 지역은 건전한 문화생활 공간이 부족해 특히 청년들의 외부 이동이 잦은 곳입니다.
밤에는 야시장 개념인 '펍 데이'도 열려 시장을 찾지 않았던 청년들의 유입을 유도하고 있습니다.
변신을 꿈꾸는 작은 전통시장이 지역민들의 교류의 장으로 자리매김할지 주목됩니다.
KTV 이소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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