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은 정월 대보름입니다.
과거에는 정월 대보름을 맞아 다양한 행사가 열렸는데요,
대한뉴스를 통해 되돌아본 정월대보름 세시풍속, 곽동화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사내용]
정월 대보름 아침.
논두렁에 모인 아이들이 하늘 높이 연을 날립니다.
더 높이 날리기시합이라도 하듯 아이들은 한껏 얼레를 풀어 봅니다.
여자 아이들은 한복을 곱게 차려입고 널뛰기에 나섰습니다.
박자를 맞춰가며 발을 굴러 하늘로 솟구쳐 날아오릅니다.
친구들의 응원 소리는 커져만가고 몸은 처마까지 닿을 듯 합니다.
외국인들도 정월 대보름 행사에 참여했습니다.
횃불을 든 사람들이 둥글게 원을 그리고 원 안에서는 풍년을 기원하는 제를 지냅니다.
대보름을 맞아 가족들이 함께 먹을 부럼을 사는 어머니의 손길이 분주합니다.
한 주먹 더 넣어주는 넉넉한 인심은 덤입니다.
바닷가의 한 마을에서는 풍년을 기원하는 제를 올립니다.
풍물놀이 패는 마을 골목골목을 누비다 앞바다로 나가 배를 타고 어민들의 안녕을 기원했습니다.
경기도 성남의 한 장터에서는 한바탕 줄다리기도 이어집니다.
청팀과 홍팀으로 나뉜 주민들이 큰 줄을 메고 나가 마을 한복판에서 줄다리기를 벌였습니다.
현장음> 대한뉴스(1983년)
"이번에 판교동 주민 350여 명이 뜻을 모아 재현하게 된 것입니다."
KTV 곽동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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