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 정책을 놓고 정부와 재계 간 갈등이 있던 터라, 이번 만남으로 갈등 해결의 실마리를 풀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정지예 기자입니다.
국정기획자문위원회와 대한상공회의소·중소기업중앙회 등 재계와의 첫 만남이 성사됐습니다.
최근 비정규직 해법을 놓고 입장 차이를 보였던 재계와 정부의 첫 공식 회동입니다.
이동근 대한상공회의소 부회장은 새 정부의 일자리 창출 정책에 경제단체도 공감하고 있다며, 일자리를 늘리고 고용의 질도 높이는 데 경제계도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이동근 / 대한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
“신산업 분야에 대한 규제 완화라든지, 일자리 매칭을 확대한다든지 일 가정 양립을 위한 기업문화조성 등도 필요하다고 생각을 하고...”
이 부회장은 비정규직 문제도 함께 고민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국정기획위가 일자리와 비정규직 문제 등에 대한 각계의 의견을 고루 듣는 과정에 있다고 밝힌 만큼 앞으로도 재계와 소통 행보를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국정기획위는 유치원과 어린이집의 통합, 일명 유보통합을 주제로 끝장토론을 벌이기로 했습니다.
유치원과 어린이집으로 나뉜 유아교육과 보육과정을 하나로 통합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겁니다.
현재 유아교육은 교육부가 보육은 보건복지부가 나눠 맡고 있습니다.
박광온 국정기획자문위원회 대변인은 유보 통합이 중요하면서도 어려운 문제지만, 이야기를 진전시키기 위해 끝장토론으로 진행한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박광온 / 국정기획자문위원회 대변인
“(유보통합) 문제를 풀어야 한다는 인식은 공유하고 있는데 어떻게 풀어가야 하는가에 대해 많은 의견들이 있기 때문에 한번 터놓고 얘기해보자는 차원이라는 것을 말씀드립니다.”
오는 11일에 열리는 유보통합 토론회는 김진표 국정기획위원장이 주재하고 기획재정부와 교육부, 보건복지부등 관련 부처가 참여할 예정입니다.
KTV 정지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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