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법농단 의혹의 최종책임자로 지목된 양승태 전 대법원장이 오늘 오전 법정에 출석했습니다.
신경은 앵커>
구속 여부는 이르면 오늘 밤 결정될 전망입니다.
김유영 기자입니다.
김유영 기자>
양승태 전 대법원장이 피의자 심문을 받기 위해 법정에 출석했습니다.
사법농단 의혹의 정점으로 지목된 양 전 대법원장은 취재진의 질문에 침묵을 지켰습니다.
양 전 대법원장의 영장실질심사는 오전 10시 30분, 서울중앙지법 321호 법정에서 명재권 부장판사 심리로 시작됐습니다.
양 전 대법원장의 혐의는 40개가 넘습니다.
검찰은 혐의가 모두 헌법질서를 위협하는 중대한 범죄라며, 구속수사가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수사팀 내 특수부 부장과 부부장 검사들이 심사에 참여해 강제징용 재판 등에 직접 개입한 증거와 진술을 제시할 것으로 보입니다.
양 전 대법원장 측은 재판 개입을 보고받거나 지시한 적이 없고, 재판 개입은 대법원장의 직무 권한에 해당하지 않아 죄가 성립되지 않는다는 논리로 적극 방어에 나설 것으로 예상됩니다.
구속 여부를 둘러싼 양측의 치열한 법정 공방으로 심사는 장시간 이어질 가능성 커, 구속여부는 밤 늦게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편집: 정현정)
KTV 김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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